
유럽특허청(EPO)은 2026년 9월 16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PATLIB 컨퍼런스에서 CodeFest 2026의 최종 수상팀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기존의 단순 인용 수 집계를 넘어, 법적 권리성, 상업적 시장 차단력, 실질적 진보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특허 포트폴리오 가치를 평가하는 AI 기반 플랫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업 IP 담당자와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이러한 기술 발전 흐름을 활용해 자동화 포트폴리오 실사, 투자/금융을 위한 가치 평가, 특허 허여 절차에서의 선행기술 검토에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연례 PATLIB 컨퍼런스에서 EPO는 12개국 23개 팀이 참가한 제4회 CodeFest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EPO 및 외부 데이터 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6개 최종 후보팀을 선발하고 최종 3개 수상팀을 선정했습니다.
시상은 Ewa Skrzydło-Tefelska(폴란드 특허청장), Silvia Rossi(산마리노 상표특허청장), Muhammed Zeki Durak(터키특허청장)이 맡았으며, 시상식 진행은 Diego Eguidazu Alonso EPO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담당했습니다.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IP 가치 평가는 피인용 수, 패밀리 규모, 연차료 납부 유지 기간 등 서지적 지표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데이터 수집이 용이하지만, 실시간 특허 허여 절차 및 시장 상황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시차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인용 데이터는 과거의 활동만을 나타낼 뿐, 해당 특허가 실제로 실효성 있는 기술적 장벽을 형성하는지 여부까지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CodeFest 2026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최종 후보팀들은 정성적 특허 심사 개념, 의미론적 자연어 처리(semantic analysis), 경제 지표를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EPO는 PATLIB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EPO Deep Tech Finder, Data Desk, 고도화된 IPscore 프레임워크와 더불어 법률적 분석과 자동화 머신러닝을 결합한 가치 평가 방식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심판관의 심리 논리와 경쟁사 차단력을 모델링하는 AI 툴의 등장으로 사내 IP 리더와 출원 대리인들의 실무 환경에도 구체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실무자 권고사항: 현재 적용 중인 포트폴리오 평가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귀사가 자산의 중요도를 평가할 때 피인용 수나 유지 기간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정기 유지 관리 평가 시 청구범위의 넓이, 자유실시(FTO) 분석 기준 차단 잠재력, 주선행기술과의 기술적 이격도 등 정성적 지표를 함께 반영해야 합니다.
새로운 IPscore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해 EPO 핵심 시스템에 AI 기반 가치 평가 기술이 본격 도입됨에 따라, 향후 특허청과 기관투자자들은 자동화된 기술 벤치마킹 기법을 통해 특허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경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고도화 툴의 정착에 발맞추어 IP 권리자는 계류 중인 우선권 출원건의 기술적 개시 내용을 세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명세서 내에 기술적 효과를 명확히 기재하고 인용발명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제시함으로써, 향후 특허 심사 과정에서 심판관 심리 모델 및 자동화 선행기술 비교 분석 시스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