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아니라 채널을 점검하라: 특허 실무에서 AI 활용이 진짜 위협하는 것

특허 준비 과정에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선행기술이 생성되거나 신규성이 상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리스크는 정보가 전달되는 채널(특정 제품 등급, 제공업체 약관 및 보관 설정)에 따른 기밀 유지 실패에서 기인합니다. 실무자에게 있어 잘못된 채널 선택으로 인한 즉각적인 피해는 통상 특허성보다는 영업비밀 보호의 상실이지만, 미국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경우라도 해외 출원 권리는 박탈될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15일, IPWatchdog은 AI 사용이 본질적으로 특허권을 파괴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Lana Akopyan의 분석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프롬프트가 선행기술이 되거나 발명자 자격에 결함이 생긴다는 경고는 문제의 본질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Akopyan은 리스크가 "AI 모델의 개입 자체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기술하며, "문제는 정보가 기밀로 유지되었는지 여부이며, 이는 제품 및 등급, 시행 중인 제공업체 약관, 보관 및 학습 설정, 데이터 열람 권한자, 출력물의 전송 위치, 관할권, 그리고 현재는 특정 모델 등 정보가 거쳐가는 채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분석은 두 가지 뚜렷한 실패 사례를 구분합니다. 하나는 잘못된 채널로 인해 보호를 포기하게 되는 기밀 유지 실패이고, 다른 하나는 검토되지 않은 AI 출력물로 인해 자산 자체가 약화되는 판단 실패입니다. 그 후, 과장된 리스크(미국 특허법 제102조에 따른 신규성 상실)를 실제 리스크(영업비밀 상실 및 비닉특권 포기)와 분리하고, 발명자 자격 문제는 채널 선택에 좌우되지 않는 별개의 사안으로 다룹니다.
현재 특허 실무 전반에서 우려를 낳는 세 가지 일상적인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발명자가 미출원 공개 내용을 챗봇에 붙여넣어 문구를 다듬는 경우, 어쏘시에이트 변리사가 명세서 초안을 AI 도구에 돌려 청구항 뒷받침(support) 여부를 테스트하는 경우, 그리고 고객이 자신의 사건에 대해 AI가 생성한 분석 결과를 전달하는 경우입니다. 각각의 사례는 프롬프트가 선행기술이 되거나, 신규성이 상실되거나, 발명자 자격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경고를 불러일으켰습니다.
Akopyan은 제102조(a)(1)항에 따른 법적 문제를 '공중 접근 가능성(public accessibility)'의 문제로 규정합니다. 즉,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이해관계자가 해당 자료를 찾아낼 수 있는지 여부이며, In re Hall 및 GoPro v. Contour (898 F.3d 1170, Fed. Cir. 2018) 판례를 인용했습니다. Cordis v. Boston Scientific 판례에 따르면 기밀 유지 의무가 있는 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않지만, Weber v. Provisur 판례에 따라 광범위하게 유포된 자료는 기밀 표시만으로는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실질적인 기밀 유지, 학습 금지 및 보관 제한이 적용되는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또는 API 채널을 통해 제출된 프롬프트는 인덱싱되지 않으며 검색이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제공업체가 이를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공표(publication)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에 반대되는 두 가지 논거는 타당하지 않습니다. 모델이 입력값의 파편을 학습 데이터에 결합하여 다른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기술적 논거는 '공중 접근 가능성' 요건을 간과한 것이며, 관대한 제공업체 약관이 입력값을 공공에 공개된 것으로 만든다는 법적 논거는 구속력 있는 당사자에 대한 공개와 대중을 향한 공개를 혼동한 것입니다. Helsinn v. Teva 판례에 따른 판매의 법리(on-sale bar)와는 구별되는데, 프롬프트는 판매 또는 판매 제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분석은 실무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지점을 재조정합니다. 통제된 채널에서는 신규성이 유지됩니다. 학습, 광범위한 보관, 인간에 의한 검토 또는 유의미한 기밀 유지 약속 없는 공개를 허용하는 소비자용 또는 개인용 등급의 경우, 즉각적인 피해는 대개 신규성이 아니라 비밀 유지의 상실입니다. 입력값에 대한 학습 자체가 이를 공중이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에서 특정 프롬프트를 검색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신규성은 입력값이 공공연히 검색 가능해지거나 해외 권리가 걸려 있는 경우에만 위협받습니다.
마지막 지점은 한국 기반 출원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특허법 제102조(b)(1)(A)항에 따른 유예기간은 의도치 않은 국내 공개를 흡수할 수 있지만, 절대적 신규성(absolute novelty)을 요구하는 관할권까지 구제하지는 못합니다. 출원 전 통제되지 않은 소비자용 AI 채널을 사용한 한국 출원인은 미국 신규성이 유지되더라도 한국, 중국, 일본 및 유럽에서 유효한 권리를 확보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러한 손실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관할권적인 문제입니다.
구체적 조치: 발명자나 작성자가 AI 도구에 기술적 내용을 제출하기 전에, 사용 중인 특정 등급에 대한 제공업체의 약관을 확인하십시오. 해당 채널이 학습 금지 의무, 보관 제로(zero retention) 및 인간 검토 배제를 규정하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해당 확인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십시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도구의 경우, 해당 세션을 절대적 신규성 기반의 해외 권리를 포기하는 '공개'로 간주하고 출원 전략을 조정하십시오. 즉, 사용 전에 출원하거나, 유예기간이 있는 관할권으로 출원을 제한하고 해외 권리 상실을 수용해야 합니다.
AI 제공업체들이 다양한 기밀 유지 수준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등급을 마케팅하고 있고, 법원이 제공업체의 내부 보관이 공중 접근 가능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아직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시해야 할 핵심 변수는 원고 측이 AI 학습 데이터가 제102조에 따라 "공중 접근 가능"하다는 사실을 성공적으로 입증하느냐 여부이며, 그러한 판결이 나온다면 현재의 가설들은 뒤집힐 것입니다. 본 기사 작성일 현재까지 그러한 판시 사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 취해야 할 행동: 발명자나 대리인이 출원 전 소비자 등급 AI 도구를 사용한 계류 중인 출원 건에 대해 즉시 해외 출원 권리 감사를 실시하십시오. 절대적 신규성이 적용되는 모든 관할권을 식별하고, 해당 관할권의 기준에 따라 해당 공개가 기밀로 유지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평가하십시오.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해외 출원을 포기할지 아니면 문서화된 리스크를 수용하고 진행할지 지금 결정하십시오. 신규 사건의 경우, 승인된 엔터프라이즈 도구를 등급별로 명시하고 출원 전 기술 내용에 대해 그 외의 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서면 AI 채널 정책을 채택하십시오.